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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낭만 수첩
벤치에 앉아 수첩에 글을 쓰던 할아버지를 보고 깨달은 것 — 진짜 좋아하는 걸 하는 사람이 결국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가사
있잖아, 가던 길 가다가
진짜 별거 아닌데 말야
잠깐 멈추게 됐어
Verse 1
바쁘게 살던 루틴 위에
벤치에 앉은 할아버지 한 분
손바닥만 한 수첩을 꺼내서
뭔가를 조용히 써 내려가고 있었어
필체가 진짜 미쳤거든
좐뤼빠뤼이 아니라 휘날리는 그런 글씨
그게 왜인지 모르게 눈을 잡아당겼어
발걸음이 그냥 멈춰졌어
Pre-Chorus
꼬마 때의 나라면 그냥 지나쳤겠지
어떤 직업, 어떤 차, 어떤 삶
그런 것만 그리던 애였으니까
근데 지금은 달라진 것 같아
같은 장면인데 다르게 읽혀
Chorus
찬바람이 스쳤는데 따뜻했어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기분 좋았어
알려고 했던 것들
그냥 흘려보내니 편하더라
이제는 알 것 같기도 해
아니 뭐 아무렴 어때
오늘 나 좀 괜찮은 것 같은데, 어때
Verse 2
저 할아버지 아마 시 쓰고 계시지 않을까
인생 몇 십 년을 한 줄에 눌러담는
그 감각이 갑자기 너무 힙해 보였어
있어 보이는 거 다 집어치우고
진짜 좋아하는 걸 하는 사람
요즘 말로 하면 완전 본인이 주인공인 거잖아
Pre-Chorus
나도 그런 거 아닐까
지금 이렇게 뮤직으로
행복을 상상하는 이 순간
남들 눈엔 별거 없어 보여도
나한테는 꽤 낭만이야
Chorus
찬바람이 스쳤는데 따뜻했어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기분 좋았어
알려고 했던 것들
그냥 흘려보내니 편하더라
이제는 알 것 같기도 해
아니 뭐 아무렴 어때
오늘 나 좀 괜찮은 것 같은데, 어때
Bridge – 힘 빼고 툭 던지듯
잊고 싶은 날도 있었어
다 내려놓고 싶은 날도
근데 있잖아
아프던 것들이 결국 다 빛이 됐어
Outro
그래서 오늘도 난
뮤직으로 행복을 그려가는 중
뭐 그렇게 살면 되는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