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사랑 이야기
멀어져 가는 발걸음, 전하지 못한 미안함과 고마움 — 빗소리에 실어 부르는 이별의 발라드.
가사
Verse 1
저만치 멀어져 가는 너의 발걸음을 보며
입술을 무겁게 다물었어
서리가 내린 듯 차가운 말들이
마음 가장 깊은 곳을 가만히 조여오는데
우리 정말 여기까지인 걸까
함께 다음을 그리던 이 길 위에
우두커니 멈춰 선 해질녘 기다란 그림자
저만치 멀어져 가는 너의 발걸음을 보며
입술을 무겁게 다물었어
서리가 내린 듯 차가운 말들이
마음 가장 깊은 곳을 가만히 조여오는데
우리 정말 여기까지인 걸까
함께 다음을 그리던 이 길 위에
우두커니 멈춰 선 해질녘 기다란 그림자
Chorus
하늘도 그늘이 지고 눈가에 강이 흘러
이 순간이 꿈이라 깨려고 애를 써봐도
너무나도 또렷한 시간의 흔적
꿈인냥 고요한 나를 흔들어 깨우는데
눈부셨던 고백도, 애달픈 붙잡음도
이제는 공허한 메아리로 나에게만 들려 와
Verse 2
안온했던 너의 품, 그 온기가
코 끝에 스치을 때마다 아려와
괜찮아질 거야, 무디어 지겠지
그런데도 입술은 너의 이름을 부르고
우리 모습이 겹치던 종이 장들이
빗물에 서서히 번져가고 있어
Bridge
돌아올 수 없는 시절임을 알면서도
너는 지금 어디쯤 걷고 있니
부르며 서성이는지
모든 풍경이 거짓말 같아서
세상이 멈춰 담긴 듯 고인 빗물은
두 눈을 눈부시게 해
Chorus
어느 길목에서 어긋난 걸까
시간의 태엽을 되돌릴 수 있다면
걷잡을 수 없이 내 마음이 넘쳐 흘러
전하지 못한 미안함과 고마움은 어디에
이 세상에서 나만 아는 사랑 이야기
Outro
이 꿈이 깨고 나면 너라는 시절이 잊혀질까
잘 지내 나의 소중했던 사랑
이 빗소리로 이 긴 밤 너를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