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3. 연어님 바다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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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님 바다에 안녕

태평양을 누비고 알래스카 노을을 담고 — 그물도 상어도 댐도 못 막은 연어 한 마리의 찬란한 귀향기. 한번 가는 일생, 브레이크는 없어.

가사

Verse 1
강원도 깊은 산골 맑은 물속 개울가
내 이름은 연어 특별한 이름은 아니야
동네 꼬맹이가 형 누나 따라 가출을 결심했지
와, 저기 넓은 세상 그래 바다였지
지느러미 바짝 세우고 큰물로 흘러갔어
다시 돌아오게 잠시만 안녕
태평양에 발을 디딘 순간 온몸에 소름이

Verse 2
따라는 가는데 끝도 없이 왜케 넓고 깊은지
새우 맛집, 멸치 뷔페 배 터지게 먹어치워
어느새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나의 바디라인
연어 회는 사절이야
상어 형님 나타나면 이빨 사이로 패스
위험천만 바다 생활 하루하루 두근두근

Chorus
영차 영차 연어 납시요 거센 파도 사이로
그물망은 요리조리
이봐 나 고향 가서 장가 좀 가게
폴짝폴짝 뛰어 올라
한번 가는 일생 브레이크는 없어

Verse 3
알래스카 붉은 선셋은 진짜 예술 뷰 맛집
보랏빛 하늘 보며 에메랄드 파도 타기
하와이 게스트하우스에서 게 껍질 까주다가
숭어 양이랑 썸도 살짝 탔었지
모든게 아름다웠지 내 마음 속에 저장
근데 갑자기 코끝을 스치는 이 익숙한 스맬

Verse 4
스마트폰 내비는 없지만
차가운 고향 강물 냄새가 나를 불러
이젠 정들었던 오션 라이프 청산할 시간
길고 오랜 타향 살이는 이제 그만
금의환향 컴백 홈, 다시 강으로 향했어

Chorus
연어님 행차시다 그물망 쯤은 가뿐히 넘어
여보셔, 나 고향 가서 장가 좀 가자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까지
한번 가는 일생 브레이크는 없어

Bridge
폭포수가 위에서 쏟아져 내려도
높디높은 댐이 내 앞길을 턱 막아선대도
내 남은 모든 것 오늘만 있을뿐 영끌이야
지느러미에 파워 업 제트 엔진 가동
반짝이던 바다의 추억이여 나에게 용기를
내가 봐도 폼미쳤지

Chorus
이 연어님 나가신다
나도 고향 가서 장가 좀 가게
지치지 않아 브레이크는 없어

Outro
드디어 나의 스위트 룸
자갈밭 바다뷰 붉은 노을
그 호텔에서의 하룻밤 잊지 못해
예쁜 각시 만나 알콩달콩
우리 닮은 알콩이들
마지막을 하얗게 불태웠어
바다야 이제 너무 졸려
바다야 참 행복했어
평범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
바다여 안녕
Fade out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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